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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 않은 환경에서의 마이크 테스트

지난 달, PICF의 운영진인 최병인 실장님에게 한 통의 전화가 왔다.


"ㅂㄷㅇ+ 에서 무선 송수신기 리뷰가 의뢰가 왔는데, 시간 괜찮으시면 함께 테스트 해보시겠어요?"

"네, 재미있겠는데요?"

최 실장님의 부탁이라면 흔쾌히 수락을 한다. 가장 큰 이유는 정보공유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이 나의 생각과 같아서이다.


스튜디오에서 테스트를 하자고 처음 제안을 하셨지만, 나는 "무선인데, 좀 최악의 상황에서 해봐야지 재미있지 않겠어요?" 라고 말씀드리자

"노래 부르는 친구 하나 섭외해볼께요"

그리고 며칠 뒤 서울 도심에서 만났다. 


생각지도 못하게 최실장님 포함 픽프맴버 두분이 더 나오셨다.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컨셉회의부터 할껄 하는 생각이...

뭐 어쨋건 한정된 시간에 진행을 했어야 했기에 발빠르게 움직였다.


재미있는 것은 이 필드테스트에 나온 다른 맴버분들 모두 슈어사의 VP83f를 들고 왔다는 점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나는 악기를 가져와 연주하는 줄 알았는데, 그냥 쌩으로 노래를 부른단다. 음... 다행이도 연주곡을 핸드폰에 들고 다닌다는 최다울 학생에 말에

"그럼 노래를 들으면서 불렀으면 한다."라고 말을 건내고 이어폰을 한쪽 귀에 착용을 시켰다. 뭐 이유야 템포 밀리는 것 때문이지 않겠는가.


 그리곤 녹음을 시작하였다. 녹음기와 마이크를 바리바리 들고온 안병현 실장님은 1인 미디어로서 부단히 열심히 움직이고 계시는 분 중 한분인데,

요즘 녹음에 관심이 많아져서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와 녹음기를 가지고 나왔다고 했다.


 총 4번의 테이크를 진행하였더니 어느덧 보컬인 최다울 학생은 알바를 하러... 결국 이정도로 마무리 짓고 촬영을 끝마쳤다.

 

 시끄러운 공간에서 마이크의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

 소니 D16 와이어리스 시스템으로 미니어쳐마이크를 보컬의 입 근처에 두어 녹음을 진행하였고 (저음이 많이 부스트 되니 로우컷이나 후반작업이 필요하다)

고정 시켜놓은 마이크들은 1M~3M 사이의 거리에 두어 녹음을 진행하였다.

 역시나 문제는 카메라의 채널스트립의 다이나믹 레인지와 저가 무선송수신기의 다이나믹 레인지가 발목을 잡았다.

5Dmk2 에서는 음압이 넘쳐버려 소리가 찌그러졌고, D16에서는 음압을 못받아드려서 입력신호때부터 디스토션이 나버렸다.

넓은 다이나믹레인지를 필요로 할 경우에는 Sony D16은 피해야 될 것이다.


여러 상황을 컨트롤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보다 평등한 테스트가 아님을 밝히는 바이다.



 실제로 들어보고 어느 위치에 어느정도로 녹음볼륨을 사용한 것이 좋은지 각자 판단이 필요하다.


ㅂㄷㅇ+ 에 제공된 수정되지 않은 원고는 PICF 에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PICF-Mic Field Test from soulbrushs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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